아파트 숲 사이에 위치한 남양주 다산 수변공원
다산 수변공원은 남양주 다산 신도시에 위치한 수변 공원이다. 왕숙천 천변에 위치한 공원인데, 아파트 단지들 옆에 위치해 있어 동네에서 걸어가도 될 만큼 접근성이 좋다. 수변공원 중간중간 벤치와 운동기구, 그늘막과 해먹 등이 있어 쉬어가기에도 좋다. 공원 자체가 조용하고 왕숙천과 닿아 있어 가만히 물을 바라보며 멍때리기에도 좋다. 또 철새가 들르는 곳이라 철새 전망대도 있는데, 천둥오리와 왜가리 등 여러 새들도 전망할 수 있다. 산책로와 더불어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자전거로 라이딩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아파트와 인접한 쪽에는 잔디밭이 넓게 있는데, 이곳에 돗자리를 펴놓고 피크닉을 온 사람들도 보였다. 나도 이곳에 돗자리를 펴놓고 강아지랑 놀아줬는데, 잔디밭이 꽤 넓어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아서 편하게 놀 수 있었다. 잔디밭에는 나무가 군데군데 심어져 있어 그늘막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더운 날에도 그늘에서 시원하게 쉴 수 있다. 다만 바로 옆이 아파트 단지이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조용히 머무르는게 좋다. 주차의 경우 수변공원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면 되는데, 주차 공간에 비해 이용자가 많아 피크 시간에는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근처에 왕숙천 시민공원, 다산 체육공원 등 다른 공원들도 있으니 같이 산책해도 좋다.
넓은 잔디밭에서 강아지와 뛰놀 수 있는 구리 한강공원
구리 한강공원은 경기도 구리시 한강변에 있는 한강공원이다. 구리암사대교와 강동대교에 걸쳐 자리잡고 있어 꽤 넓은 공원이다. 공원이 넓은데 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라 강아지와 편하게 산책할 수 있다. 코스모스 군락지와 한강 둔치 꽃단지, 장미터널 등 꽃밭이 크게 있는데, 5월에는 유채꽃 축제, 9월에는 코스모스 축제가 열려서 꽃구경을 하러 가기에도 좋다. 공원 곳곳에는 포토존이 여러군데 있는데, 강아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구경하면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푸릇한 잔디와 따듯한 햇살이 사진에 담겨 강아지를 더 예쁘게 찍어줄 수 있다. 주차장 반대편인 강동대교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점점 사람들이 적어지는데, 사람들이 거의 없는 쪽에서는 잔디밭에서 강아지를 풀어놓고 던지기 놀이 등 같이 놀이활동을 할 수도 있다. 공원 내에 전체적으로 사람이 적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인데, 사람이 많을 경우 꼭 목줄을 메고 배변봉투도 필수로 챙기며 펫티켓을 지켜야 한다. 현재 별내선 전철 공사가 진행중이라 벽으로 막혀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만 조심히 지나다니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원 입구에 주차장이 크고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는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주차 걱정 없이 다녀와도 좋다.
구래역 10분 김포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이번에는 서울 서쪽에 위치한 김포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김포 골드라인 구래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김포 호수공원은 넓은 공원 부지와 분수가 나오는 아름다운 호수로 유명하다. 사람들도 많고 강아지들도 많이 놀러와서 부담없이 강아지와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호숫가를 한바퀴 천천히 둘러봐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걸어보면 좋다. 광장에는 오두막이 몇 개 설치되어 있는데, 햇빛을 피하고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와 이곳에서 먹어도 근사한 피크닉이 된다. 오두막 외에도 여러 군데에 그늘막과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 나무들도 많이 심어져 있어서 자리 잡는데는 문제없다. 호수공원 한켠에는 장미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여러가지 색깔의 장미들이 식재되어 여름에는 예쁜 장미도 볼 수 있다. 호수 가운데에는 분수가 있는데, 음악이 흘러나오면 그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나오는 음악분수이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데,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2시간마다, 주말에는 오후 1시부터 매시간 25분씩 공연을 한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음악에 맞춰 흘러나오는 분수를 보며 음악을 감상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분수쇼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다만, 공원 크기에 비해 주차장이 작아 주말이면 주차장 입구부터 도로가 막혀 정체되니,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