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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임실 1박2일 실속 여행코스 (남도예담 떡갈비, 죽녹원, 임실치즈테마파크)

by 네기요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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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
전남 임실 치즈테마파크

 

우리나라에서 떡갈비가 가장 유명하다는 담양에 다녀오기로 한다. 하지만 멀리 담양까지 왔는데 담양에서만 놀고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근처 임실군도 들러 구경해본다. 1박 2일 짧은 여행이지만 알짜 코스만 담은 진짜 실속 여행지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담양 떡갈비 깔끔하고 맛있는 남도예담

담양 하면 떡갈비! 떡갈비 하면 담양! 떡갈비의 고장 전라남도 담양군에 왔다. 담양에는 여러 떡갈비 식당들이 있는데, 그 중 나는 남도예담에 다녀왔다. 죽녹원에서 5분 밖에 걸리지 않아 죽녹원을 가실 분들이라면 남도예담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남도예담은 돌담과 한옥 스타일의 건물이 예쁜 떡갈비 가게이다. 매장이 큰 만큼 주차장도 크게 준비되어 있는데, 식사 시간이 되면 이 넓은 주차장과 매장이 꽉 차서 대기가 발생한다니 얼마나 유명한 곳인지 알 수 있다. 대한민국 3대 떡갈비 맛집인 남도예담의 오너 셰프는 대한민국 한식대가를 받은 명인으로, 각종 요리 경연대회 수상 경력과 방송 출연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곳의 메뉴는 한우 떡갈비 한상, 한돈 떡갈비 한상, 반반 한상 세가지인데, 나는 반반 한상과 밥은 대통밥으로 주문해보았다. 아무래도 대나무숲이 유명하다 보니 대통밥으로도 고를 수 있었는데, 대나무 향이 입혀져 향긋하고 더 찰기도 있었다. 떡갈비와 함께 열한가지 반찬이 나오는데, 정말 상다리가 부러지는 줄 알았다. 음식은 역시 전라도라더니, 밑반찬으로도 생선조림과 간장게장이 나오고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정갈하고 맛있었다. 간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서 부모님들 입맛에도 잘 맞아 보였다. 실제로도 가족 단위 손님과 어르신 단체손님도 많이 보였다. 죽녹원 가기 전이나 후로 이곳 남도예담에 들러 담양 떡갈비 맛을 즐기면 좋은 코스가 될 것이다.

 

대나무가 가득한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산책하기

남도예담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대나무 테마파크인 죽녹원이 있다. 담양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대나무가 많이 자라 대나무 제품이 많이 생산되었는데, 담양 특산물인 대나무가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죽녹원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현재 죽녹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대나무가 심어져 있고, 공원 내에는 아름다운 연못과 다양한 식물들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죽녹원은 시인 윤동주의 작품 중 하나인 '죽에 관한 시'와 연결돼 있어 문학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대나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과 문화 행사가 개최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차분하고 아름다운 휴식의 장소로 기억되고 있다. 죽녹원은 담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대나무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독특한 분위기와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기억을 남겨준다. 죽녹원의 산책로는 총 2.2km 거리로 총 8가지의 주제로 산책길이 구성되어 있다. 산책로마다 여러가지 대나무 조형물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대나무 해먹이나 판다 모형도 있어 아기자기한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일년 내내 초록빛의 대나무가 하늘로 길게 뻗어 자라나 있는데, 초록빛의 대숲도 울창하고 아름답지만 겨울의 눈 내린 죽녹원의 모습도 신비롭고 아름답다. 관광객도 더 적어 조용하게 걸을 수 있으니 눈 내린 겨울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봐도 좋다. 덤으로 죽녹원 관광을 마친 후 입구에서 판매하는 대나무아이스크림도 먹으며 담양여행의 마침표를 찍어본다.

 

치즈의 고장 임실 치즈 테마파크 체험

눈과 입이 즐거웠던 담양을 떠나 임실로 가본다. 임실은 치즈가 굉장히 유명한데, 그래서 치즈마을, 치즈정보화마을 등 치즈와 관련된 마을이 있는데, 그 중 치즈 테마파크를 다녀왔다. 치즈연구소와 유가공공장, 치즈 레스토랑 등 치즈 컨셉의 테마파크였는데, 입장과 주차 모두 무료로 할 수 있는 데다가, 피자 만들기 체험과 스탬프 투어 등 여러 활동들을 할 수 있는 유익한 테마파크였다. 특히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산타 축제가 열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어른들을 위한 체험장도 보였는데, 바로 서바이벌 게임장과 스크린 사격이다. 서바이벌 게임은 성인 1인당 각 15천원에 진행할 수 있는데, 총을 이용해 서로 맞춰 생존해 나가는 게임이다. 스크린 사격은 1회에 2천원에 게임할 수 있다. 또 트릭아트 박물관도 있었는데, 착시를 이용한 그림들로 재미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전시관이다. 이외에도 장미정원과 곳곳의 포토존에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유가축장에서는 동물들을 구경하고 교감을 나눌 수 있다. 봄에는 장미축제, 여름에는 아쿠아페스티벌, 가을에는 임실치즈축제, 겨울에는 산타축제를 개최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컨셉으로 즐길 수 있어 좋은 관광지이다. 오감이 즐거워지는 임실 치즈 테마파크에 가족들과, 또 연인과 함께 와서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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