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까지 어떻게 가나요?
자라섬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데, 근처에 가평역이 있어 전철이나 ITX청춘 열차로 빠르게 올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 ITX청춘 열차를 타거나, 경의중앙선 지하철을 타고 가평역에서 내리면 된다. 또는 가평터미널이 있으니 이곳으로 와도 좋다. 가평역과 가평터미널에서 축제 장소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는데,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무료이니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셔틀버스를 타고 오면 된다. 다만 축제가 소주 축제다보니 자차를 이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음주운전은 절대 하면 안 된다. 대신, 축제 개최 측에서 버스를 대절해주는데, 사전에 예약해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역, 합정역, 사당역, 종합운동장역 쪽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해당 지역과 가깝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아주 편리할 것이다. 버스는 편도와 왕복 예약이 모두 가능하다. 다만 버스는 축제 시작과 종료 시간에 맞춰서 운영하니 축제 중 이동은 버스 이용이 어렵다. 버스 이용요금은 인당 편도 2만원으로 합리적이니 버스를 추천한다. 실제로 나도 오후에 천천히 가서 축제 마지막까지 즐기고 돌아오는 편은 버스를 이용했는데, 정말 너무너무 편했다! 대중교통은 자다가도 내릴 곳 신경써야 하는데, 셔틀버스는 종착지만 있어서 편하게 쉬면서 올 수 있다.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는 지방 사람들은 축제가 너무 늦게 끝나니 근처에 숙소를 잡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
소주에 어울리는 음식 주문하기
이슬라이브페스티벌은 소주 축제이다 보니 다양한 안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피자, 치킨, 감바스부터 스테이크, 오코노미야끼, 빙수, 베이커리 등 정말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있다. 음식은 사전에 퀸즈스마일로 미리 예약이 가능하고, 당일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다만 일부 음식은 당일에도 퀸즈스마일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하는 점 참고하면 된다. 음식을 주문하려면 우선 퀸즈스마일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회원가입 후 이슬라이브페스티벌 메뉴로 들어가서 원하는 메뉴들을 담고 픽업 시간을 선택한다. 그리고 결제 후 축제 당일 해당 시간에 픽업하면 된다. 픽업 시간보다 빠르게 가도 픽업은 가능하니 먼저 받고 싶으면 미리 가서 받을 수 있다. 정말 쉬지 않고 계속 음식을 만들어놓기 때문에 음식 픽업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렇게 축제 현장에서 음식을 구매해도 좋지만, 집에서 음식을 챙겨갈 때에는 꼭 재사용이 가능한 밀폐용기에 담아서 가져가야 하니 주의하자. 주류의 경우 판매 장소가 한정적이고 회전이 느린 편이라 대기 줄이 길어 구매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일행과 함께 음식 담당, 주류 담당을 정해 흩어져서 구매해오는 편이 시간 절약에 좋다.
챙겨가면 좋을 준비물 모음
페스티벌 자체가 낮부터 밤까지 긴 시간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준비물들을 챙겨가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단 작은 돗자리를 기본으로 챙기자. 돗자리는 가로세로 1m x 1.5m 이하 크기만 반입이 가능하다. 행사장 내에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지만, 잔디에 앉거나 누워서 음악을 듣는 것도 아주 낭만적이고 테이블이 모자랄 수 있으니 잔디광장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편하게 누울 수 있도록 얇은 무릎담요를 챙기는 것도 좋다. 실제로 내가 갔을 땐 낮엔 더웠는데 오후가 되니 쌀쌀해져서 담요를 요긴하게 사용했다. 그리고 간이테이블을 챙기는 게 좋은데, 돗자리에 앉아 바닥에 음식을 놓고 먹기에는 조금 불편하다. 이 때 간이테이블을 사용하면 너무 편리하고 돗자리 자리도 차지하지 않아 여유있게 앉을 수 있다. 나는 이케아에서 구입한 작은 테이블을 가져갔는데 정말 잘 사용하고 왔다. 돗자리를 챙기는 팀은 많았지만 테이블을 챙긴 팀은 많이 없어 괜히 뿌듯했다. 다른 준비물로는 물과 티슈, 물티슈, 보조배터리, 손풍기, 모기퇴치제 등을 챙기면 필요할 때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짐이 많아 보이지만, 마트 장바구니 정도의 쇼핑백이라면 충분히 들어가니 꼭 챙겨오도록 하자. 정말 제대로 준비해오는 사람들은 거의 캠핑 온 것처럼 웨건에 짐을 싣고 오기도 했는데, 이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축제 날이 더운데 가평역에서 내려서 자라섬까지는 한참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